식빵을 통으로 먹는 걸 좋아하는데.... 집 근처 빵집은 10시 이후 빵을 슬라이드를 해버린다.
이참에 직접 구워 먹기로!
반죽도 귀찮고 버터 들어간것도 싫고...깔끔하게 구워보기로~!
재료:
백설탕 25g
소금 3g
드라이 이스트 3g
밀가루 300g
물 200ml
올리브유 2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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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설탕이 없는 관계로 내가 너무나 애정하는 쌀엿으로 대체.
쌀엿 탓인지 식빵 표면이 엄청 바삭하고 누룽지 느낌이 난다.
물 200ml에 쌀엿 25g을 녹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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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이스트 3g을 넣고 녹인 후 밀가루와 함께 큰볼에 넣고 살짝 쉐킷 후 소금 3g을 넣고 쉐킷쉐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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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재료가 다 섞이면 올리브유 20g을 넣고 재료가 다 어우러질 때까지 다시 주걱으로 쉐킷쉐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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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섞이면 (사실 반죽이 땐땐해서 잘 안섞임) 반죽이 마르지 않도록 덮어 휴지 20분.
휴지
긴장한 반죽이 긴장을 풀게 주는 시간
반죽에게 휴지를 주는 이유는 휴지를 주기 전후 반족을 주걱으로 쉐킷쉐킷 해보면 알 수 있다.
휴지를 가진 반죽은 풀어져 주걱으로 저어 반죽하기가 한결 쉬워진다.
휴지를 가진 반죽을 주걱으로 1분간 섞어준다.
랩 또는 젖은 천 등으로 덮어 발효 1시간.
나는 가진 볼이 작은 관계로 두개의 볼에 나누어 담아 발효했다.
좀 더 향긋한 빵을 원하면 24시간 냉장고 발효를 해서 다음날 쓰면 된다 함.
급하게 만든 빵은 살짝 매케한 향이 난다 함.
그런 것도 같고...담엔 24시간 발효 해서 비교해 보는 걸로~
한시간 발효한 반죽은 괴물처럼 부풀어있다. 거의 두배 쯤 되는 듯.
전문가의 빵 굽는 영상처렁 반죽이 예쁘지 않아도 걱정 노노!
나의 사랑 밀대와 작업대 준비.
밀가루도 깔아주세요~
볼에서 반죽을 꺼내 작업대로 이동.
반죽을 꺼낼 때 이미 결들이 보이기 시작한당. 흐뭇~!
반죽 위, 손바닥에도 밀가루를 살짝 묻혀 반죽을 눌러 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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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로 3등분하여 접고, 세로로 3등분하여 접기.
뒤집어 둥글둥글 다독다독 한 후 3등분으로 자른다.
반죽이 이미 또 긴장해서 잘 안잘림..
사진이 없넹 ㅠㅠ 3등분 한 반죽을 각각 둥굴려 동그랗게 만든 후 작업대에서 그대로 랩 등으로 덮어 휴지 15분.
휴지를 주는 이유는 아래처럼 이렇게 펼거니까 반죽 긴장을 풀어줘야겠지요?
반죽 하나를 밀가루 뿌린 작업대에 놓고 밀대로 길고 넓게 밀기.
밀다보면 반죽 안에있는 가스들이 "뿅뿅" 소리를 내며 빠져나온다. 넘 잼낭~!
길게 3등분하여 접고, 뒤집어 밀대로 길게 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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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뒤집어 반죽 아래 끝을 얇게 반죽대에 눌러 펴주고 위쪽 끝부터 말아 내린다.
아궁...말아 내리는 사진이 없네..
말아서 차곡차곡 빵틀에 넣는다.
사진 찍으며 하다보니 반죽이 넘 못생겼는데...반죽에 집중하면 좀더 예쁘다..
근데 저래도 발효하고 굽고나면 모양 예쁨 ㅎㅎ
사진찍느라 반죽 모양 요상해진 반죽이 가운데 것.
그런데 나중에 보면 차이 없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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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틀에 넣은 세개의 반죽을 주먹으로 꾹꾹 눌러준 후 랩 등으로 덮어 50분 발효.
빵틀 아래에 담겨있는 반죽이 이렇게 부풀어 오른다.
3배 가까이 커진듯 푸헤헤헤헤
저 반죽 위쪽 이상한건 너무 부풀어서 랩에 붙어버린거 떼어내느라...
빵틀에서 발효 시킬때는 부풀어 오른 후의 반죽에 닿지 않게 봉지 등 안에 넣어서 하면 더 좋을 듯.
오븐에 따라 170~180도 에서 25~30분.
넌 광파 오븐 175도에서 20분을 구운 후 상태 봐가며 5분씩 두번 추가로 구웠는데 아래쪽은 구워는 졌으나 갈색이 안됨.
뒤집어서 추가로 10분 구우니 딱!
구워지면서도 부풀어 오른당.
겉이 얇은 누룽지 처럼 딱딱 바삭해짐. 쌀엿 덕분일까? 넘 맛남!!!
카야잼이랑 쳐묵쳐묵...앉은 자리서 한덩어리 뚝딱!
결이 보이나요~!
살짝 아쉬운건 많이 춈춈해 보이지 않음... 가스가 넘 안빠졌나? 싶음...
나머지는 식힌 후 슬라이스.
토스트기에 구워 깻잎 페스토와 함께 또 쳐묵쳐묵 쿠허허허
요점!
반죽 열심히 안 치대도...
식빵의 결은 잘 생기고 식감도 좋다.
향이 아쉬우면 이것저것 첨가할 것!
next는 24시간 발효로 구워보고, 트러플 오일로 구워보고, 소금빵 간드아~~!